하지만, 그곳에서 우린 절망대신 함께 배를 띄우는 법을 배웠어. 쏟아지는 눈물방울에 어둠을 묶고 우린 작은 배를 띄웠어. 매일밤 우리는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 불안에 먹히지 않으려 우린, 지어지지 않는 애먼 웃음을 힘껏 지어봐야 했어.
하지만, 그곳에서 우린 절망대신 함께 배를 띄우는 법을 배웠어. 쏟아지는 눈물방울에 어둠을 묶고 우린 작은 배를 띄웠어. 물길은 배를 싣고 울음이 이끄는 대로 저멀리 수평선을 향해 어딘지 모를 골짜기를 향해 그렇게 어둠을 사라졌어. 부둥켜 안은채 매일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울었어.
오늘 기준으로 블로그에 올려놓은 자작곡이 9곡이 된다!! 이런식으로 순수취미청승을 떠는 사람으로써 쨌든 사실 하고 싶었던 스타일들은 요렇게가 됩니다.
1순위. Devics, Alone With you
도입부의 아르페지오나 중간에 기타솔로라고 하기 민망한 솔로나 뿌잉뿌잉 신디사이져 하며 보컬하며 곡 구성하며 아 정말 싫은게 하나도 없는 노래. 아 너무좋다.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이 60%는 족히 들어가 있는거 같다. 화성적인 기본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그리고 약간이라도 블루지한 필이 전혀 없어서 안되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런거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Devics 노래 다 좋다!!
2순위 Arco, Happy new year
아르코는 보컬도 멜로디도 좋지만 사실 가장 좋은건 가사!!
.
happy new year - the world just keeps turning
day into night, night into day
holding on tight, millions all hoping
something like love will light up the way
..
happy new year to everyone hurting
praying this time it all becomes clear
here when the light is pale and uncertain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
요런 헛헛하고 쓸쓸한 가사를 쓰고 싶었으나 내 가사는 항상 좀 찌질한거 같아. 좀 더 격하고 소란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봐야지. 하지만 것도 좋으네!! 가사가 맘에 안들면 혼자있어도 절대 부를수가 없어. 민망해서.. ㄷㄷ
쓰고 있는 가사에 대한 불만은 코드나 편곡에 대한 불만의 0.0017%도 안되지만 즉 요샌 쫌 잡혀간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항상 내 맘속엔 이런 가사를 써보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3순위. Elliot Smith, Say yes (live)
가사 좋고, 목소리 좋고, 멜로디 좋고, 아 정말 다 좋지만 3순위로 선정해본 이유는 기타가 정말 좋다.
간단하게 악기를 구성하고 싶고 (혹은 그럴수 밖에 없고, 친구가 없어서... ㅠㅠ) 음악에 기타연주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반대는 기타연주에 음악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엘리엇 스미스의 기타는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공부도 연습도 열심히 해서 언젠가 나도 저런 연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근데 이건 솔직히 자신이 별로 없다. ㅠㅠㅠ
비슷한 의미로 닉 선생님도 추가!!!!!
고인의 명복을....
4순위, Starsailor, Silence is easy
스타세일러 1집을 좋아한다. (이 노래는 1집 아니다.) 사운드가 특히 좋았고 멜로디도 좋고 했지만 무엇보다 눈여겨 보게 된것은 코드의 간단함!! 1집 같은 경우에 보면은 코드가 4개 넘어가는 곡이 별로 없다.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과 후렴 간주까지 똑같이 네코드로 쭉 가는 곡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 노래의 코드진행은 무려 E - A - E - A 다!!! 두가지의 코드로 만든 노래라는게 놀랄만큼 전혀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대학때 스쿨밴드를 했었다. 노래한다고 했고 조끔 하다가 기수에 베이스 멤버가 없어서 베이스 쳤다. 가끔 베이스 치면서 노래도 했다. 이때 처음 악기 만져봤고 현역에서 물러나며 베이스 안치고 기타를 조끔씩 쳤었다. 그리고 꽤 오래 모 밴드의 카피밴드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당시엔 관객도 쫌 있고 참 재미도 있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뻘쭘해져서 안하게 됐다.
그러면서 노래를 만들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오래오래 배움과 익힘없이 뻘짓을 반복했다. 처음만든게 '거짓말'의 인트로 부분!! 이것도 데미안 라이스 볼케이노 따라다다가 오! 이렇게 잡으니 재미있는 소리가 나잖아!!! 라고 해본거, 사실 만든 노래가 대부분 저런식으로 만들어졌다. ㅠㅠ
이거다!!!!!
아는게 별로 없으므로 항상 기본코드를 기본폼으로 잡고 곡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
배우고 익히지 않고 그렇다고 그만두지도 않고 쭉 이러다 보니 이쯤까지 되었는데 아는게 없고 표현력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자의식은 '내 곡은 항상 지루하고 별볼일 없어!!!!' 라고 열등감이 되어 버렸다!! 꾸준히 그런 이야기를 들어왔으니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 스케일이라던가 화성이라던가 보이싱이라던가 이런것들을 듣고 생각해보는게 굉장히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되면서 일단은 피하고 보되 언젠가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맹이 신문보고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치토스 같다고 할까... 결론은 학원에 갈시간이 되었다!! 아님 누가 나 좀 가둬놓고 알려줘요~~~~~
쨌든 자발적이든 그럴수 밖에 없었든지간에 사실은 나도 이렇게 적은수의 쉬운 코드로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아 그리고 스타세일러는 전부 같은학교 음대출신.....ㄷㄷ
5순위, The vines, Animal Machine
아 나도 미친척하고 밴드음악 하면서 기타 보컬 하고싶다...... 그리고 빠른템포의 음악도 나왔으면 좋겠다....... 리프도 만들고 그랬음 좋겠다....... 드럼님아가 박자도 만들어 주고 그랬으면 좋겠다...... 사운드 라는걸 가지고 싶다!!
이게 되려면 이런걸 같이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해. 근데 난 없다......... ㅠㅠ
해서 친구가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에 선정했다. 사실 나도 이런거 같이하는 친구있어서 이런 리프위주의 음악도 해보고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요 동영상에서 다른 멤버가 완전 들러리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좀 별로다. 고정멤버는 있으나 아마 바인스가 크레이그 원맨 밴드인듯, 과연 라이브 말고 녹음도 같이할까? 이런 친구는 안부럽다. 돈들어가니까.. 하하;;;;;